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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어느덧 벌써 스파로스 5기에 합류한지도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ㅠ
스파로스 활동과 학교 막학기를 병행하고 있는 중이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1차 테크토크
스파로스를 운영하는 신세계 아이앤씨 측에서 현대 모비스 현업 개발자 님을 초청하여 테크토크를 진행했다.
주제는 '자동차 모빌리티 산업군에 대한 이해와 취업' 이었고,
개발자 님의 취업 스토리와 자소서 관련 조언,
그리고 qna 순서로 이야기를 이어가셨다.
이 날 들은 이야기 중 몇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가고 싶은 회사와 내가 가진 프로젝트가 연관성이 있어야 유리하다
- 자소서는 프로젝트 기반으로 먼저 작성하고 단체 생활 관련을 추가로 작성해라
- 프로젝트의 강조 부분은 가고자 하는 기업의 공고에서 언급된 필수 요건, 우대 사항을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평소에 프로젝트를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을 문서로 잘 정리해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원래도 잘생기셨지만 연봉 얘길 듣자마자 차은우로 보였다.
Qna 마지막 질문이 옆에 계신 아나운서 분과 카리나 중에 누가 더 예쁘냐는 거였는데,
바로 주저하지 않고 카리나를 고르시던 강사님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1차 프로젝트
우리 조는 프론트 2, 백엔드 2명으로 구성 되었다.
Starbucks와 SI VILLAGE 중에 하나를 클론 코딩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가위 바위 보에서 이겨서 SI VILLAGE를 골랐다.
그리고 두 달 내내 이 선택을 후회했다...
상품 데이터, 페이지, 기능 등 모든 면에서 Starbucks에 비해 터무니 없이 많은 분량이었는데
다른 팀에 비해 인원도 적었다 보니 늘 시간에 촉박했다.
특히 이번에 ERD를 작성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에는 one to many, many to one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외래키 연관관계 매핑 방식을 많이 활용했었다.
강사님께서 나중에 2차 프로젝트에서는 msa를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1차 때부터 도메인 간의 의존관계를 최소화 하는 것을 강조하셨다.
하나 둘 외래키 연관관계를 때어나가다 보니 어느 순간 연관관계가 거의 사라져 있었다..
불필요한 JOIN이 일어나는 경우를 최소화 하기 위함이기도 했지만, msa를 도입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처음으로 관리자 기능을 구현해보면서 동시에 관리자 페이지도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데
상품 생성 관련 기능은 만들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통계나 상품 관리와 같은 기능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주문 트래픽에 대해 batch 처리를 적용하는 것이 기존 목표였으나,
crud를 어느정도 완성했을 때 이미 발표일은 3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batch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서 하는 수 없이 Redis에 스케줄링과 파이프라이닝을 적용하여 요청에 대한 오버헤드를 줄일 수 있었다.
이전까지 프로젝트는 항상 offset 방식을 별 생각없이 도입했었는데,
이번에 강사님을 통해 offset 방식이 데이터가 많아질 수록 성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QueryDsl과 cursor 기반 페이징 방식을 도입했고, 성능을 많이 개선할 수 있었다.
테스트를 위해 Jmeter를 도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프로메테우스와 그라파나를 활용한 모니터링도 해볼 계획이다.
발표 경험은 많이 있는 편이었지만,
내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부분을 해내지 못해 아쉬워서 그런지 오랜만에 꽤 긴장을 했었던 것 같다.
뭐라고 말했었는지도 기억 나지 않는다.
Qna 시간에는 인프런에서 엄청 유명하신 강사분께서 비대면으로 참석하여 여러가지 질문을 주셨다.
근데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ㅋㅋㅋ
팀원들 말로는 침착하게 잘 대답해서 놀랐다는데 너무 긴장해서 영혼이 가출한 상태였나 보다..
잘 기억해서 추가적인 공부를 했어야했는데 아쉽다.
후기
결과적으로 수상은 하지 못했다.
주변 분들에게는 수상은 크게 관심없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크게 실망하긴 했다 ㅋ
백엔드에서 고민했던 부분을 나름 대로 많이 어필하긴 했지만,
지금 글을 쓰면서 다시 발표자료를 보니 부족했던 부분도 많이 보인다.
그리고 수상 팀에 비해 프론트 관련 내용이 너무 빈약하게 들어갔던 점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사실 팀장을 맡았지만, 프론트 팀과 약간의 마찰이 있었고 그걸 잘 해결하지 못했다.
의사소통을 많이 하지 못했던 게 지금와서 후회가 많이 된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차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이전 보다 더 많이 팀원들과 소통하며 팀원들이 마주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서로가 도와줄 부분은 없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일과 인간관계 면에서 모두 성숙한 사람이 되고자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언젠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개발하는데 바빠서 개인 공부를 많이 못했지만, 그만큼 PM 분들과 강사님에게 정말 많은 질문을 했었다.
개인 업무도 있고 많이 바쁘실텐데, 항상 많은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2차 프로젝트 때는 매일 하루에 10개의 질문을 만들어서 갈 것이기 때문에 긴장하셨으면 좋겠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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